1. 하모니 줄거리
의처증이 있는 남편의 폭행 속에서 뱃속에 있는 아이를 지키려다 남편을 살해하게 된 죄로 교도소에 수용된 정혜는 교도소에서 아이를 낳게 된다. 현행법상 교도소에서 태어난 아이는 18개월이 지나게 되면 입양 보내야 하고 친척이 없는 정혜는 이 사실이 답답하기만 하다.
그래도 같이 지내는 수감자들 문옥, 연실, 화자와 큰 트러블 없이 평화로운 수용생활을 보낸다.
어느 날,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 저항하다 트로피로 살해한 유미가 신입으로 들어오게 된다.
유미는 정혜와 다른 수감자들과 계속 부딪히고 분위기를 흐리고 결국 독방에 들어가게 된다.
어느 날 교도소에 재소자들을 위해 합창단이 들어와 공연을 하게 되고 정혜는 공연은 보고 감동하여 교도소장에게 합창단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고 교도소장은 친목과 문화전도 차원에서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허락한다. 정혜는 합창단을 훌륭하게 성공시키면 만들게 되면 자신에게 민우와 함께 보낼 수 있는 특박으로 보내달라고 하며 약속을 받아낸다.
음대 교수였던 문옥이 지휘자가 되어 재소자들의 합창단 면접을 보며 우여곡절 끝에 합창단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제대로 된 소프라노가 없는 상황에서 경위 나영이 유미의 노랫소리를 듣게 되고 문옥에게 유미를 추천하고 소프라노 자리를 제안했지만 유미는 거절한다. 그러나 자신을 찾아온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된 유미는 문옥에게 위로를 받으며 합창단의 소프라노가 되기로 한다. 첫 연습이 시작되고 어마어마한 음치인 정혜에게 한 재소자가 시비를 걸며 결국 싸우게 되는데 문옥이 제지하여 겨우 멈추게 된다. 바닥에 둘러앉은 재소자들은 자신들의 사연을 털어놓으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의지를 북돋으며 다시 연습에 돌입한다.
첫 교도소 공연 날 음치였던 정혜는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치게 되고 정혜는 특박을 받을 생각에 신이 나 있다.
경위 나영은 정혜에게 특발 날짜를 알려주는데 그날은 민우를 입양 보내는 날이었다. 특박 날 민우를 입양 보낸 정혜는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되지만 합창을 통해 슬픔을 이겨낸다.
시간이 지나고 꽤나 유명해진 합창단은 크리스마스 합창 콘서트에도 초대를 받게 되고 합창단원들은 오랜만에 바깥나들이에 들뜨지만 공연장에 도착한 합창단은 억울한 누명으로 인해 경찰 수색을 받게 된다. 그러나 공연을 잘 마무리 한 합창 단원들은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도 만나게 되고 정혜 또한 양어머니와 함께 온 민우를 만나게 된다.
크리스마스 합창 콘서트 이후 여러 살인사건들로 인해 사형제도가 부활하게 되는데 경위 나영이 문옥에게 면회 신청이 왔다며 말하지만 문옥은 나영의 얼굴을 보고 자신의 사형집행을 위해 왔다는 것을 눈치채고 준비를 하고 사형집행을 위해 덤덤히 교도소 방을 떠나고 합창단원들은 문옥을 배웅하는 노래를 부르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2. 모성애를 자극하는 그녀, 김윤진
12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가게 된 김윤진은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뉴욕공연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보스턴 대학교에서 공연예술학을 전공으로 졸업했다. 1996년 MBC 드라마 '화려한 휴가'로 데뷔한 김윤진은 여러 드라마를 통해 1999년 영화 '쉬리'에 남파 간첩 이방희 역을 맡았다. 당시 김윤진은 강제규 감독의 명성을 잘 알고 있었고, 당시 최고의 배우였던 한석규, 최민식이 이미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출연에 결심했다고 한다. 그녀는 한국 연예인 최초로 미국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드라마 '로스트'와 '미스트리스'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꽤나 인지도를 높였다. 그러나 드라마 '로스트' 촬영 당시 비자 문제로 인해 캐스팅에 난항을 겪게 되어 미국 진출에 한계를 느끼자 미국 국적으로 귀화하게 되어 현재는 한국계 미국인이 되었다. 김윤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 '아바타'의 여주인공 제안이 왔을 정도로 해외에서도 그녀의 연기력은 인정받았다. 그러나 드라마 '로스트'와 촬영 일정이 겹치게 되어 출연을 고사하였다. 그녀는 2014년 영화 '국제시장'에서 영자 역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역할을 소화하였고 최근에 2022년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선우진 역으로 출연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