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줄거리
프랑스 파리의 악취로 진동하는 생선시장에서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장바티스트 그르누이가 태어났다. 생선의 내장과 함께 버려질 뻔한 그는 사람들에게 구해지고 고아원으로 팔려가게 된다. 그에게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는데 그것은 세상 모든 것을 냄새와 향기로 소통할 수 있는 뛰어난 후각이었다. 그는 시간이 지나 공장으로 팔려가게 되고 성인이 된 그는 공장 주인과 함께 바깥세상으로 나가는데 자신이 생전 맡아보지 못한 향기를 맡게 되고 어느 향수 가게 앞에 멈춰 서게 된다. 그는 다른 향기와 냄새는 안중에도 없을 만큼 자신을 사로잡는 향기에 매혹되어 따라간다. 그 향기의 주인공은 자두를 파는 한 여인이었고 그녀는 자신을 쫓아오는 그르누이에게 위협을 느끼며 도망친다. 하지만 후각이 뛰어났던 그르누이는 그 여인을 끝까지 쫓아갔고 여인이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자 그르누이는 그녀의 입을 막아버리고 숨을 쉬지 못한 여인은 죽고 만다. 그 이후 공장으로 돌아간 그는 조향사 발디니에게 심부름을 가게 된다. 그르누이는 발디니가 '사랑과 영혼'이라는 향수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그에게 '사랑과 영혼'을 만들어 주며 자신에게 향수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한다. 발디니는 그르누이에게 증류법을 알려주면서 모든 향수를 만들 수 있다고 하지만 그르누이가 원하는 향수는 만들 수 없다는 말을 듣자 그르누이는 쓰러지게 된다. 앓아누운 상태에서도 향기를 향수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하는 그르누이에게 발디니는 그라스로 가면 방법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그라스에 갈수 있는 추천서를 써준다. 그르누이는 추천서를 받는 조건으로 향수 조제법 100가지를 발디니에게 알려준다. 그라스에 도착한 그르누이는 오일 공장에서 일을 하며 향수를 만들어 나가기 시작헀다. 그는 사람에게서 향기를 추출하는 방법을 알아내고 기적의 향수를 만들기 위해 도시의 여인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여인들의 연쇄 살인이 일어나자 그리스는 혼란과 공포에 빠진다. 마지막 여인까지 죽이고 향수를 완성 시킨 그르누이는 결국 잡히게 되고 사형에 당하게 된다. 사형 집행 당일 그는 기적의 향수를 뿌리고 나가고 집행관과 관중들은 그가 죄가 없다며 천사가 내려왔다고 한다. 자신을 숭배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심취한 그르누이는 손수건에 향수를 뿌리고 바람에 향기를 날려보내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본 그르누이는 자신이 처음 향기에 매혹되었던 자두 팔던 여인을 사랑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결국 그르누이는 자신이 태어났던 악취가 진동하는 생선시장으로 돌아가고 기적의 향수를 온몸에 쏟아붓는다. 향기에 홀린 사람들은 그를 둘러쌌고 그르누이는 사람들에 의해 죽게 된다.
2. 숨어있는 최고의 배우, 앨런 릭먼
1988년 영화 '다이하드'로 데뷔한 앨런 릭먼은 2001년 영화 '해리 포터 : 마법사의 돌'에서 세베루스 스네이프 역을 맡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J.K 롤링에게 직접 캐스팅된 것으로 유명하며, 그녀가 스네이프의 대한 정보를 앨런 릭먼에게만 조금 알려주었다고 한다. 그는 영국식 억양과 영국 전통 스타일의 연기에 뛰어난데, 그 진가가 2006년 영화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에서 잘 드러난다. 2007년 영화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의 이야기'에서 터핀 판사역을 맡았으며 뮤지컬 넘버를 불렀는데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와 수준급의 발음이 합쳐지며 매우 안정적인 노래 실력을 뽐냈다. 영국인인 앨런 릭먹에게 영국 억양이 뛰어난 것을 당연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앨런 릭먼은 미국 억양도 능숙하게 구사한다. '버틀러 : 대통령의 집사'에서 미국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 역을 쉽게 소화해냈다. 2016년 영화 '거울나라의 앨리스'에서 압솔렘의 목소리를 더빙하였고 그의 유작이 되었다. 2016년 1월 14일 췌장암으로 사망한 그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함께했던 배우들과 다른 배우들이 애도를 표했다.